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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러시아에 자국내 석유ㆍ가스전 개발 참여 요청"

러시아 에너지 장관…"양국 경제협력위 회의서 제안"

"이란, 러시아에 자국내 석유ㆍ가스전 개발 참여 요청"
이란이 국내 석유ㆍ가스전 개발에 러시아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양국 통상경제협력 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제안하면서 러시아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석유ㆍ가스전 목록을 넘겨줬다고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알렉산드르 노박이 밝혔다.

노박 장관은 이날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러시아 에너지 회사들이 이란의 석유ㆍ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란 정부가 관련 법률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기업들은 이전에도 이란 석유 개발 사업에 참여하려 시도한 바 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지난 2009년 11월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 산하 석유부문 기업 '가스프롬네프티'와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가 이란 내 아자르와 샨굴레 유전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두 유전의 매장량은 20억 배럴로 추산됐다.

이후 가스프롬네프티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경제적 타당성 조사까지 마쳤으나 2011년 8월 이란이 협력 중단을 선언했다.

이란 측은 러시아 기업이 프로젝트 이행을 지연시켜 협력을 포기했다며 해당 유전들을 이란 국내 컨소시엄사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0년에는 러시아 민영 석유회사인 '루코일'이 이란에서 추진해오던 아나란 유전 개발 프로젝트를 접어야 했다.

루코일은 이란의 핵개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 때문에 해당 사업을 포기해야 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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