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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오바마 통화…북핵 대응 방안 논의

국제공조 속도 내

<앵커>

이명박 대통령도 정상 외교를 통해 핵실험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새벽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 통화 한데 이어, 잠시 뒤엔 일본 아베 총리와도 통화할 예정입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새벽 0시 10분부터 20분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3차 핵실험이 동북아와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또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도발에 대해 중대 조치를 취하도록 한 안보리 결의 2087호를 위반한 만큼 응징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이 외무성 발표를 통해 미국이 제재 조치에 나설 경우 추가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것에 주목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한미 연합 전력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도록 군사적 협력과 강화하고, 국제 공조에도 양국이 힘을 모으기로 뜻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아침 9시 일본 아베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에 대한 제재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베 총리는 조총련 핵심 관계자들이 북한을 방문할 경우 이들의 재입국을 불허하는 등 독자적 대북 제재 방안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밖에 영국 등 다른 우방국들과도 빠른 시일 내에 논의를 벌여 국제 공조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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