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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논의 즉각 착수

<앵커>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지 19시간 정도 지났습니다. 오늘(13일) 새벽 이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움직였습니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 핵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대북 제재 논의에 즉각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유엔 본부가 있는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안보리 회의는 예상보다 긴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국제평화와 안보에 명백한 위협이라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또 북한 장거리 로켓발사 때 이미 결의안 2087호에서 핵실험을 하면 '중대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안보리 의장국인 한국정부를 대표해 제제 논의에 즉각 착수한다는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사안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안보리 결의를 통한 적절한 조치에 즉각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수전 라이스 유엔 미국 대표부 대사도 '북한은 더욱 가중된 고립과 국제적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전 라이스/유엔 미국대표부 대사 : (대북 금융제재도 심각히 논의했나요?) 모든 형태의 제재가 논의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 논의는 이제 시작인 만큼 결의안이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또 새로운 제재의 종류와 강도 등을 결정하는 논의 과정에서 지난 사례처럼 중국의 입장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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