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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국방부 "北 추가 핵실험 가능성 있다"

<앵커>

정부는 북한이 추가로 핵실험을 하거나 미사일 발사 도발을 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은 어제(12일) 긴급 소집된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진 국방부장관도 국방위원회 답변을 통해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재윤/민주통합당 의원 : 핵실험을 이후에 추가적으로 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김관진/국방부 장관 : 다른 나라 사례를 놓고 보면 세 차례로 끝나지 않을 거 같다는 추정은 합니다.]

북한이 그동안 함북 풍계리 핵실험장의 서쪽 갱도와 남쪽 갱도에서 동시에 핵실험 준비를 해 왔다는 점도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어제 핵실험 이후 발표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번 3차 핵시험은 1차 대응조치에 불과하다고 위협했습니다.

미국이 계속 적대적으로 나온다면 보다 강도 높은 2차, 3차 대응을 포함해 연속 조치들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4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장거리미사일을 북한 전역에 분산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해 서해상에서 군사도발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공언해온 북한이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의 추가 대북제재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은 여전히 주목해야 할 위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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