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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시아에 사전통보 여부 논란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 엇갈린 주장…"미국·중국에도 날짜는 통보 안 해"

북한 러시아에 사전통보 여부 논란
북한이 러시아에도 3차 핵실험 계획을 사전에 통보했는지에 대해 서로 엇갈린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은 자국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러시아에는 핵실험 계획을 미리 통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른 외무부 소식통은 연합뉴스에 "이는 근거 없는 얘기이며 북한이 러시아에도 사전에 알려왔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핵미사일 분야 전문가인 블라디미르 예브세예프 '사회정치연구센터' 소장은 "러시아는 북한과 접경한 국가로 극동 지역은 북한이 핵실험을 진행한 곳에서 멀지 않다"며 "만일 북한이 실제로 러시아에 핵실험 계획을 사전에 통보하지 않았으면 이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는 북한이 핵실험 계획에 대해 미국과 중국에는 사전에 통보했지만 날짜와 시간은 적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은 준비가 완료되는대로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만 통보했다고 이 관계자는 소개했다.

한편 러시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는 이날 북한의 핵실험 사태와 관련 미국 및 일본 측 수석대표들과 연이어 전화통화를 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는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언론보도문에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이 미국의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및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등과 각각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통화에선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한 한반도 정세가 논의됐다고 전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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