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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형·경량화 원자탄 이용해 성공" 강조

<앵커>

북한은 이번 핵실험에 소형화, 경량화된 원자탄을 이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품고 있는 의미가 무겁습니다.

최고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핵실험 이후 2시간 40분 만에 관영 통신과 방송을 동원해 제3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형화, 경량화된 원자탄을 이용해 핵실험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유난히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소형화, 경량화된 원자탄을 사용하여 높은 수준에서 안전하고 완벽하게 진행되었다.]

생태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전혀 주지 않으면서도 이전보다 폭발력은 컸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또 원자탄의 폭발 위력 등 모든 측정 결과물이 전망치와 완전히 일치했다면서 다종화, 즉 다양한 종류의 핵 억제력을 과시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국 때문에 핵실험을 실시했다는 주장도 거듭 됐습니다.

[미국의 포악 무도한 적대행위에 대처하여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실제적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북한은 또 평양 시민이 핵실험 성공 보도를 지켜보는 모습을 외신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평양시민 : 한다면 한다는 그런 결심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우리 인민에게 천 백배의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북한 핵 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핵실험이 성공했다는 주장을 대내외에 확산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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