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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아사다 '맞수' 재확인…3월 격돌

<앵커>

일본의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가 시즌 최고점을 획득하며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음 달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 선수와 2년 만에 만나는데 치열한 경기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아사다 마오는 이번 대회에서 점프 구성을 고난도로 대폭 바꿨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더블 악셀을 트리플악셀로 바꿔 기본점을 5.2점 끌어 올렸고, 프리에서는 고난도의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 연속 점프까지 추가해 기본점을 7점 이상 높였습니다.

이처럼 기본 점수를 높이고도 실수는 줄여 시즌 최고점에 성공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진정한 부활이라며 흥분했고 일본 내 TV 순간 시청률은 29.5%까지 치솟았습니다.

[아사다 마오/일본 피겨 국가대표 : 최고 연기에 가까워 졌다고 생각하니까 다음 경기(세계선수권)가 기다려집니다.]

시즌 도중에 이렇게 모험에 가까운 변화를 추진한 것은 기존의 프로그램으로는 김연아를 꺾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래도 전문가들은 여전히 김연아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점프의 기본 점수는 아사다가 높게 책정했지만, 완벽한 자세에서 점프를 구사하는 김연아가 성공 확률 면에서는 훨씬 높다는 분석입니다.

또 연기력 등 예술적인 면에서도 김연아가 여전히 한 수 위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고성희/피겨 국제 심판, 4대륙 대회 심판 : (아사다가) 회전수 문제와 에지가 문제가 되면서 아직까지는 김연아 선수의 점프를 따라오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달 세계선수권에서 치를 두 선수의 라이벌전에 벌써부터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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