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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도 차분…北 관련 변수 "학습효과"

<앵커>

금융시장도 큰 동요 없이 하루를 마쳤습니다.

송 욱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외환 딜링룸.

분위기는 의외로 차분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잠깐 치솟더니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오히려 지난주보다 5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이건희/외환은행 선임딜러 : 이런 이슈가 터지게 되면 환율 상승 재료이긴 한데요. 오늘은 특이하게 장중 내내 달러 매도 주문이 들어와서.]

코스피도 약보합에 그쳤습니다.

핵실험 소식 이후 30분 동안 10포인트 떨어졌다가 낙폭을 서서히 좁혔습니다.

과거 북한 관련 변수가 단기 악재에 그쳤다는 학습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오승훈/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 북한 핵실험이 이미 예고된 악재 성격이었고, 북한 핵실험 이후에 외국인이 순매수를 강화한 점이 전체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높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당국은 잇따라 비상대책회의를 열었으나 시장이 차분한 반응을 보이자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국제사회의 제재에 따른 북한의 반발이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어 경계를 풀기에는 이릅니다.

오늘(12일)까지 북한 설연휴가 이어진 개성 공단에는 남측 인원이 평소의 1/5 수준인 163명 남아 있는데, 특이한 동향은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유동혁,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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