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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박 당선인 "北 도발 빈틈없이 대처"

<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은 북한 핵실험 사실이 전해진 직후에 긴급 회동을 갖고 북한의 도발에 빈틈없이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부는 북한에 대해서 엄중하게 경고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 3시 이명박 대통령은 박근혜 당선인과 20여 분간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국민들께서 정권 이양기에 돼서 혹시 안보가 좀 그거(불안)하지 않을까 걱정하실 것 같아 당선인 모시고 좀(논의해 보고자 모셨습니다.)]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은 북한이 한국의 정권 이양기를 겨냥해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보고 일사분란하게 빈틈없이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이런 (정권 이양) 시기에 정부나 국민을 불안과 혼란에 빠뜨리려는 시도가 있는 것 같이 보이는데.]

앞서 정부는 오후 1시 이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북한의 핵실험을 강도 높게 규탄했습니다.

인수위도 박 당선인 주재로 긴급 회의를 소집해 도발로는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다는것을 북한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윤선/박근혜 당선인 대변인 : 새 정부는 강력한 억제를 토대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국제 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할 것입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어제(11일) 북한으로부터 핵실험 사실을 통보받은 뒤 이를 우리 측에 즉시 알려왔다며 철저한 국제 공조가 이뤄지고 있음을 과시했습니다.

대북 추가 제재 등 향후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미·일 정상과 외무장관이 참여하는 전화 회의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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