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3차 핵실험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제사회는 유엔 안보리 차원의 긴급 회의를 소집하는 등 긴박하게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12일) 밤 11시 긴급 회의를 열고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순번제 의장국 자격으로 안보리 이사국들에 회의 소집을 통보했고 김숙 유엔주재 한국 대사가 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긴급회의에서는 기존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이번 핵실험이 국제 평화와 안정을 위태롭게 한다는 점을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제재 방침을 분명히 밝히는 내용의 언론성명 문안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명은 뉴욕을 방문 중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나라들도 3차 핵실험과 관련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이 확인되는 대로 유엔 안보리 차원은 물론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모든 대응방안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오바마 2기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도발을 강행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핵실험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낮 12시45분 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북한을 독자적으로 제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3차 핵실험 보고를 받고 낮 12시15분쯤 총리관저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했고 "긴장감을 갖고 정보 수집과 분석에 주력하라"고 내각에 지시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이 긴급 뉴스로 타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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