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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어워드, 고티에 등에 상 골고루 안기며 막 내려

그래미 어워드, 고티에 등에 상 골고루 안기며 막 내려
'별들의 축제' 제 55회 그래미 어워드가 고티에, 멈포드 앤 선즈, 펀에게 본상을 안기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10일(현지시간) 오후 8시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에서 진행된 5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고티에, 멈포드 앤 선즈, 펀이 본상 세 개를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코티에는 본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 부문을 비롯해 3개 부문, 멈포드 앤 선즈는 올해의 앨범, 최우수 장편 뮤직비디오 부문 등 2개 부문, 펀은 올해의 노래, 신인상 부문에서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바벨'로 올해의 앨범 부문을 수상한 멈포드 앤 선즈는 “우리 음악을 환영해 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고티에는 올해의 레코드 부문을 비롯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 부문에서도 상을 받아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의 레코드 상 수상 후 고티에는 프린스로부터 트로피를 받고 “당신 덕분에 음악을 하게 됐다. 음악 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 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주관하는 그래미 어워드는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5000명 이상의 심사위원이 수상자를 결정한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 앞서 참석하는 가수들에게 큰 노출 없는 의상을 입을 것을 권고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이 축하 무대를 꾸몄다. 또 좀처럼 볼 수 없는 합동 무대도 시상식의 흥을 돋웠다. 마룬5와 알리시아 키스, 엘튼 존과 에드 시런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스팅과 리한나, 브루노 마스, 밥 말리의 아들 지기 말리, 데미안 말리가 꾸민 무대도 음악 팬들에게는 선물 같은 무대가 됐다.

지난 해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싸이는 이번 그래미 어워드 호보에 오르지 못했다.

happy@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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