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퇴진 2년째인 오늘(11일), 이집트 야권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이집트 야당과 시민단체 등은 이슬람주의 세력이 장악한 현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카이로의 민주화 성지인 타흐리흐 광장과 대통령궁 주변에서 정권 퇴진과 조기 대선, 헌법 개정을 요구하는 가두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들 대다수는 평화적인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부 단체는 폭력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이른바 '블랙 블록'이라고 불리는 청년 단체는 타흐리르 광장 근처에 있는 정부청사의 주요 입구를 봉쇄할 계획입니다.
'블랙 블록'은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무르시 대통령에게 퇴진과 혼란 중 하나를 택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앞서 지난달 25일, 시민혁명 발발 2주년을 기념해 벌어진 시위 참가자들과 진압 경찰의 충돌로 최소 59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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