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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출산하려고 위장결혼…中 여성 23명 적발

홍콩서 출산하려고 위장결혼…中 여성 23명 적발
홍콩에서 출산을 하려고 홍콩 남성과 위장결혼을 한 중국 여성 23명이 적발됐다고 홍콩 이민당국이 밝혔다.

홍콩 당국은 최근 수년간 자녀의 홍콩 영주권을 위해 홍콩으로 원정 출산 오는 중국 여성들로 정작 현지 임신부들이 출산할 병원을 찾을 수 없어 큰 사회문제가 됐다.

이 때문에 당국은 올해부터 홍콩 남성과 결혼하지 않은 중국 여성이 홍콩 공립병원에서 출산하는 것을 금지했다.

적발된 여성 중 한 명은 이미 복역 중이라 결국 원하던 대로 홍콩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됐다고 홍콩언론들이 11일 전했다.

홍콩 당국은 위장 결혼에 브로커가 개입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홍콩 입경사무처 에릭 찬(陳國基) 처장은 "이번에 적발된 23명이 마지막 사례이기를 바라며 이런 식으로 홍콩에 오는 중국인들이 더는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민국은 중국인 임신부 6만1천831명을 조사했으며 이 중 4천202명에 대해 홍콩 산부인과에 예약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국을 거부했다. 홍콩 당국은 지난해까지 중국 임신부를 대상으로 공립병원 산부인과 예약 쿼터제를 운용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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