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이 미국과 실시한 섬 탈환 공동 훈련 장면을 언론에 공개해 중국 견제 의도를 내비쳤습니다.
미국 해병대와 일본 자위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클레맨테섬 훈련장에서 적으로부터 섬을 탈환한다는 시나리오에 따라 공동 훈련을 벌이고 훈련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기 위한 일본 난세이 제도 방위강화책의 일환입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자위대원들이 미 해병대의 대형 수송 헬리콥터에 타고 섬에 상륙하는 훈련을 벌였습니다.
중국의 준관영 중국신문사는 미국 해군과 일본 자위대가 공동으로 모의 섬 탈환 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일본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나라의 모의 섬 탈환 훈련은 지난해 9월에 시작돼 상호 협력이 강화되고 있고 일본군의 군사훈련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또 일본 자위대 측은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중국에서는 이번 훈련이 센카쿠 대치 국면을 염두에 둔 것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미국과의 공동 훈련에 이어 이르면 내년 초 공적 개발 원조를 통해 필리핀에 경비함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또한 남중국해의 스카보러섬, 중국명 황옌다오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대립하는 필리핀을 돕고 중국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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