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에서 가축에 먹일 물을 찾아 길을 떠나던 주민들이 중무장한 떼강도의 공격을 받아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8일 남수단 동부 종글레이주(州)에서 가축을 몰고 수원지가 있는 북쪽으로 가던 아코보 카운티의 왈가크 지역 주민들이 자동소총 등으로 무장한 대규모 떼강도의 공격을 받아 많은 인명 피해가 났다고 AFP통신이 10일 전했다.
주민들은 군병력의 보호를 받으며 이동했으나 공격을 감행한 강도들의 숫자가 워낙 많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종글레이 주지사인 쿠올 마니앙은 경호하던 군인 14명을 포함해 여성과 어린이 등 희생자 수가 모두 10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도 사건 발생사실을 확인하면서 아직 500명이 실종된 상태며 군인 사상자 수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마니앙 주지사는 공격자들이 민간인과 무장 반군들로 이루어졌으며 이들 모두 인근 피보르 카운티의 무를레 부족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남수단은 2011년 7월 수단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6개월 만에 동부 종글레이주를 중심으로 전통적 경쟁관계인 무를레 부족과 로우 누어 부족 간 충돌이 끊임없이 이어져 지금까지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민들은 전하고 있다.
(나이로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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