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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10여일 만에 중국소식 잇따라 전해

북한 매체, 10여일 만에 중국소식 잇따라 전해
북한 매체가 지난달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발표되고 나서 열흘 넘게 자취를 감췄던 중국 관련 보도를 재개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오늘(10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에 즈음한 김정일화전시회가 지난 3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열렸고, 중국 공산당 다롄시위원회, 다롄시 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왕세량 다롄영기화목유한공사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중국과 북한간 친선 유대가 공고하게 발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이 소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26일 중국 신화통신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성형수술 의혹' 보도를 반박한 뒤 노동신문, 중앙통신, 중앙방송 등 북한의 주요 매체에서는 10일 넘게 중국에 관한 뉴스가 없었습니다.

북한이 '북중 친선'에 관한 기사를 잇달아 보도하는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핵실험 등을 둘러싸고 북중 관계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국제사회에 비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양국간 친밀감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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