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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 대표단 방미…경제 협력방안 논의

<앵커>

미국 워싱턴 연결해서 생생한 현지 소식 들어보는 워싱턴 인사이드 순서입니다.

신동욱 특파원. (네, 안녕하십니까. 워싱턴의 신동욱입니다.) 지금 박근혜 당선인 정책협의단이 워싱턴을 방문 중인데요, 무슨 얘기가 오고 가고 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기 시간으로 그제(7일) 도착했으니까 오늘로 벌써 사흘째가 됐습니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정책협의단은 오늘 미 국무부와 국방부의 장관급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서 두 나라의 정책 현안들을 조율했습니다.

무엇보다 북한의 핵실험이 가장 초미의 관심사이니까요, 케리 국무장관과 번즈 부장관을 만나 북한이 핵실험에 대한 공동의 대응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백악관을 방문해서는 톰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는 박근혜 당선인의 취임 후 방미 계획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단은 이밖에 어제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 재계인사들과도 만나 두 나라 사이의 경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대표단은 여기 시간으로 이제 내일(10일)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인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사전에 충분한 일정 조율이 이뤄지지 못했는지 도착한 다음에 주요 일정이 모두 잡혔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서 때문에 정책협의단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제대로 된 협의가 과연 이뤄졌는지 의문스럽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앵커>

오바마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이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보통 사람으로 돌아갔는데, 그래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이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지난 주를 마지막으로 모든 공직에서 물러났습니다.

1947년생이니까 우리 나이로 벌써 67세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지난 1994년 퍼스트레이디를 시작으로 숨 쉴 새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으니까 아마 체력적으로도 쉽지 않을 때가 됐을 겁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여전히 그녀를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미국 취니피액대학이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치인은 누구인가? 조사를 해 봤더니 응답자의 61%가 클린턴 전 장관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 수치는 재선에 성공한 현직 대통령인 오바마의 46%보다도 훨씬 높은 것입니다.

공화당 정치인 가운데 폴 라이언 전 부통령 후보는 호감 응답이 34%로 나왔지만, 비호감이 36%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다음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같은 경우는 호감이 27%로 나왔지만 응답자의 57%가 "잘 모르겠다"고 밝혀서 역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인의 인기라는 것이 물거품 같은 것이긴 합니다만,식을 줄 모르는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미국인들의 사랑이 다음 대선 판도에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임에는 틀림 없어 보입니다.

<앵커>

어제 미국 전역을 두려움에 떨게 한 미국의 총기난동 사건. 아직 전직 경찰관인 범인이 안잡힌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LA경찰이 지금 범인이 숨어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LA 근교 스키장 주변의 산속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범인이 잡혔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범인은 해군에서 복무하다 제대한 뒤 지난 2005년부터 8년까지 LA경찰에서 일했던 33살의 조던  도너라는 인물입니다.

도너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 새벽 과거 동료로 일했던 현직 경찰을 살해하려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고 나흘전에도 20대 남녀를 총으로 무참히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여성은 과거 자신이 해고됐을 당시 직속 상관의 딸로 확인됐습니다.

도너는 최근 과거 자신이 해고된 데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며 인터넷에 복수하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복수의 대상이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무차별 총격이어서 지금  LA 주변에 1급 경계령이 발동되는 등 비상이 걸려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신동욱 특파원이 있는 워싱턴은 괜찮은지 모르겠는데요. 미 동북부지역에 초강력 눈폭풍이 몰아쳐서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워싱턴은 아직 괜찮습니다만, 여기에서 좀 더 북쪽으로 가면 뉴욕을 비롯한 미국 북동부 대부분의 지역에 어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많은 학교들이 이미 휴교령에 들어갔고 뉴욕과  보스톤 지역에 기차와 항공편도 이제는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스톤 지역은 사상 최대 규모의 눈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야말로 초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상당국은 오늘 밤부터눈 눈보라가  더욱 심해져서 주말을 거치면서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보스턴 시당국은 필수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무원들에게 재택근무령을 내렸고, 민간회사들도 근무시간을 단축하거나 휴무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있었던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를 아직까지 복구하지 못한 뉴욕 인근 지역에도 엎친데 덮친격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 눈은 특히  강풍까지 동반하고 있어서 자칫하면 해안지역 범람까지 우려되는 아주 위급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서 대형마트마다 비상식량을 미리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고, 주유소에도 긴 줄이 늘어서는 등 자연재해를 앞둔 미국의 전형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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