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8일(현지시간) 사상 최초의 유럽연합(EU) 예산 감축 합의와 거시경제 호전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78% 오른 6,276.9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1.23% 상승한 3,645.51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78% 오른 7,650.43으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 또한 1.22% 오른 287.34에 마감했다.
EU 정상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이틀째 이어진 회담에서 2014~2020년 EU 예산을 애초 안보다 120억 유로 삭감한 9천600억 유로에 합의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2007∼2013년 예산보다 3% 삭감된 것으로 EU 역사상 최초의 실질 예산 감소라는 점에서 호재가 됐다.
시장은 EU가 경제위기 해소를 위해 유동성을 계속 늘리는 것보다는 씀씀이의 선후를 따지는 게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예산 감축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의 1월 수출과 수입 실적이 전년도보다 각각 25%와 28.8% 늘어나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광업주와 은행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광업주인 앵글로아메리칸과 BHP빌리턴은 각각 2.58%와 0.49% 올랐으며, 은행주인 바클레이스와 RBS도 각각 1.62%와 1.86%로 상승했다.
(런던=연합뉴스)
유럽증시, EU 예산감축 합의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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