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부 카노에서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실시하던 여직원 9명이 무장괴한 총격에 살해됐다.
AP 통신, BBC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북부의 최대도시 카노의 한 보건센터에 삼륜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이 접근해 어린이들에게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실시하던 여직원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 약 30분 뒤에 카노 외곽의 호토로 지역에서도 무장괴한들이 한 클리닉에 나타나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준비하던 여직원들에게 총탄을 쐈다.
이번 총격으로 모두 9명이 사망한 것으로 BBC는 보도했다.
그러나 AP 통신은 첫번째 사건에서 최소 8명이 숨졌으며 두번째 사건에서 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지 당국은 사망자가 모두 9명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의 일부 이슬람교 지도자들은 불임을 가져올 수 있다며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반대하고 있다고 BBC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사건을 저질렀다고 스스로 밝힌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나 나이지리아의 급진 이슬람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의심되고 있다.
현지어로 '서구식 교육은 신성모독'이란 뜻을 지닌 보코하람은 최근 수년 동안 나이지리아에서 크고 작은 테러를 벌여 수천 명이 살해됐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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