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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일 생일 앞두고 '포상 잔치'

北, 김정일 생일 앞두고 '포상 잔치'
북한 당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1회 생일(2월 16일)을 앞두고 '포상 잔치'를 벌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평안북도에 있는 낙원기계연합기업소와 자강도의 3월5일청년광산 등 4개 기관과 백계룡 강원도 당위원회 책임비서, 오수용 함경북도 당위원회 책임비서 등 개인 12명에게 김정일훈장을 수여하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지난 6일 발표됐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노동당의 선군혁명 영도를 높이 받들고 광범한 대중을 당의 두리(주위)에 튼튼히 묶어 세워 정치사상 진지를 반석같이 다지며 당의 노선과 정책을 결사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 국방력 강화와 경제강국 건설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북한은 또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김상옥 김일성종합대학 전자재료연구소장과 북한 주민의 정치·문화 지식수준을 향상시킨 도서 '광명백과사전'에 김정일상을 수여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김정일 위원장의 사후 첫 생일을 앞두고 김정일훈장과 김정일상, 김정일청년영예상, 김정일소년영예상 등을 제정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자신을 희생해 노동자들을 구한 황해북도 송림시의 인민보안서 산하단위 보안원 리광철과 리충건이 노력영웅 칭호와 금메달, 국기훈장 제1급, 애국열사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이들이 노동자를 구한 사연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노력영웅은 북한 당국이 경제, 문화, 건설 등의 분야에서 특별한 공을 세운 주민에게 수여하는 명예칭호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은 자강도 화평군에 지방예산제 모범군 칭호가, 황해북도 연산군과 남포시 와우도 구역에 대해서는 모범교육군 구역 칭호가 각각 수여됐다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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