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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싸이더스 주가조작' 타이거풀스 前대표 구속기소

검찰 '싸이더스 주가조작' 타이거풀스 前대표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코스닥 상장사였던 엔터테인먼트 업체 싸이더스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송재빈 전 타이거풀스 대표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 송 전 대표의 공범 혐의로 싸이더스 부사장이던 46살 김모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송씨 등은 지난 2007년 11월 또 다른 김모씨를 시켜 싸이더스 주식을 사전에 담합해 거래하거나 직전 체결가보다 고가에 매수하는 수법으로 주가를 띄우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송씨는 앞서 싸이더스 최대주주가 된 뒤 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지만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엠넷미디어 등 투자자들이 철수하고 자금 마련이 어려워지자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송씨의 제의를 받은 김씨는 공범을 끌어들여 자금 23억원을 마련해 756회에 걸쳐 시세조종 주문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2천60원이던 싸이더스 주가를 최고 2천690원까지 상승시켰고, 결국 싸이더스는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했습니다.

송씨는 타이거풀스 대표 시절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의 로비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를 받았으며, 이 사건은 이른바 '최규선 게이트'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09년 공범 윤씨 등 3명을 기소해 모두 유죄를 받았으며, 지난해 11월 또 다른 공범인 김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싸이더스는 2009년 코스닥에서 상장폐지돼 지금은 제네시스엔알디라는 회사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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