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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도 북한에 3차 핵실험 포기 촉구

러시아도 북한에 3차 핵실험 포기 촉구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과 중국 등을 비롯한 한반도 주변국들이 핵실험 포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도 북한에 핵실험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알렉산드르 루카셰비치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 움직임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문에 "북한은 유엔 회원국으로서 기존 안보리 결의 1718호, 1874호, 2087호 등에 규정된 요구들을 철저히 이행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러시아의 입장은 일관되고 원칙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채택된 결의 1718호와 2009년 2차 핵실험 이후 채택된 결의 1874호, 지난해 12월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한 결의 2087호 등이 규정하고 있는 핵실험 금지 요구를 북한 당국이 충실히 따를 것을 촉구하면서 3차 핵실험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는 이어 "평양뿐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참여하는 모든 당사국은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서 한반도 긴장을 더 고조시킴으로써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음을 호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루카셰비치 대변인은 그러나 '만약 북한이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러시아는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란 질문에는 "가정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 단계에선 북한의 핵실험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현재 이를 위한 논의가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 사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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