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김지운 감독과 작업한 영화 '라스트 스탠드'의 국내 개봉에 맞춰 내한한다.
이번 방한은 지난 2010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자격으로 내한한 것에 이어 두번째로, 배우로 자신의 작품을 들고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슈왈제네거는 19일과 20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해 기자간담회를 비롯해 '라스트 스탠드'의 프로모션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10년 만의 할리우드 복귀작으로 '라스트 스탠드'를 택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김지운 감독에 대해 "그는 정말 재능 있는 감독이다. 그리고 나는 재능 있는 감독과 함께 컴백하고 싶었다"면서 "처음 본 김지운 감독의 영화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었는데 정말 좋았다. 그 규모와 액션장면들은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는 만국 공통 테마인 선과 악을 다루는 데 능숙하다."라고 애정을 밝힌 바 있다.
슈왈제네거의 이번 내한은 차기작 촬영 등 바쁜 일정 중에 특별히 이뤄졌다. 김지운 감독의 고향인 한국을 꼭 가고 싶다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라스트 스탠드'는 헬기보다 빠른 튜닝 슈퍼카를 타고 돌진하는 마약왕과 아무도 막지 못한 그를 막아내야 하는 작은 국경마을 보안관 사이에 벌어지는 생애 최악의 혈투 그린 영화다.
돌아온 액션 스타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김지운 감독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라스트 스탠드'는 오는 21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