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 오늘 새 정부 1차 주요인선 발표

<앵커>

박근혜 정부의 주요 인선 결과가 오늘(8일) 오전에 1차로 발표됩니다. 예전 같으면 어떤 자리에 누가 유력하다 이런 정보가 많았는데, 이번엔 어떤 자리가 발표될지도 사실 확실치 않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정부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 인선을 두고 고심을 거듭해 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1차 인선을 발표합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인선 대상과 규모는 전혀 밝히지 않은 채, 오늘 1차 발표를 하고 설 연휴 이후에 2차 인선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창중/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 : 2차 발표는 설 연휴 이후, 인선과 검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것입니다.]

박 당선인은 먼저 국무총리 후보자와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한 뒤 이들과 협의를 거쳐 설 연휴 이후 2차 발표를 통해 각 부처 장관 후보자를 내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박 당선인은 어제 여야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관 인선은 인사 검증 때문에 늦어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인사 검증 때문에 좀 늦어질 것 같다고 (당선인께서) 그러시더라고요.]

윤창중 대변인은 인선 지연으로 새 정부 출범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구상했던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