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전직 경찰관 총격 난동 중…LA '초비상'

<앵커>

미국 LA에서 전직 경찰관이 총격 난동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동료 경찰관을 살해하겠다고 올려놓고 세 차례 총격전을 벌여 이미 한 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LA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시간가량 떨어진 리버사이드 시에서 이른 새벽 경찰관 2명이 총격을 받았습니다.

경찰관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용의자는 LA 경찰국 소속 경찰관이었던 33살 조던 도너.

도너는 앞서 인근 코로나 시에서도 경호 업무 중이던 경찰관 2명에게 총을 쐈습니다.

이곳에서는 사상자가 없었지만, 도너는 이렇게 두 곳에서 잇따라 경찰관들을 습격한 뒤, 서남쪽 토렌스시로 도주해 또 한 차례 총격전을 벌이고 달아났습니다.

[찰리 백/LA 경찰국장 : 경찰관들이 습격당했을 당시 반격할 틈이나 낌새가 전혀 없었습니다.]

도너는 지난 3일, 어바인 시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28살 모니카와 약혼자의 살해 용의자로 수배를 받아왔습니다.

숨진 모니카의 아버지는 지난 2008년 도너가 비위로 경찰에서 쫓겨날 당시 직속 상관이었습니다.

도너는 최근 인터넷에 흑인 차별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몇몇 경찰관과 가족을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경찰은 로스앤젤레스 일대에 중무장한 병력을 배치하는 등 1급 경계령을 발동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