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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도 날씨, 칼바람 불면 체감온도 -18도

바람 초속 1m 강해지면 체감온도 1.6도 떨어져

<앵커>

진짜 춥습니다. 실제 온도는 영하 10도선이었지만 체감온도는 이미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져 있습니다. 내일(8일)은 어떨지 상상하기 조차 싫습니다.

이 체감온도는 어떻게 재는지 채희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마스크에 모자, 그리고 목도리까지.

눈만 빼놓고 모두 가려도 추위를 피할수가 없습니다.

[전미라/인천 송림동 : 어제보다 많이 추워서 어제보다 옷도 더 두껍게 입었고 너무 나오기도 싫을 정도로 추웠던 것 같아요.]

실제 온도보다 10도 이상 차이나는 체감온도 때문입니다.

체감 변수는 계절별로 달라 여름엔 습도, 겨울엔 바람입니다.

오늘 한파주의보가 내린 인천항구에 가 봤습니다.

실제 기온은 섭씨 영하 10도.

체감온도계는 영하 15도까지 내려갑니다.

항상 바람이 많이 부는 영종대교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지금 기온이 영하 8도인데요.

체감온도는 영하 17도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체감온도 측정 원리는 뭘까?

기상청이 적용하는 계산법은 컴퓨터로나 계산이 가능한 복잡한 수식입니다.

그래서 보통 바람이 초속 1m 강해지면 체감온도는 1.6도 정도 더 떨어진다고 일반화된 공식이 사용됩니다.

같은 도심이래도 빌딩풍이 부는 건물 사이가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더 춥게 느껴지는 원리입니다.

달리는 차에서 실험해 봤습니다.

차의 속도를 시속 40km에서 60km로 높여서 맞바람 효과를 냈더니 체감 온도계의 수치가 금세 영하 9도에서 영하 18도까지 떨어집니다.

[신재렬/대우건설 방재연구팀 선임연구원 : 바람이 지나가면서 주변에 있는 열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훨씬 저희들이 느끼는 온도가 더 낮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같은 영하의 날씨라도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체감 온도를 반드시 확인하고 외출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특히 노약자들은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날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고 의사들은 권고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조창현,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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