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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보다 '알바'" 20대 팍팍한 설 연휴

<앵커>

짧은 연휴라서 오늘(7일)부터 쉬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이런 연휴에 귀향까지 미루고 아르바이트 현장에 매달리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 앞길에 선 주차 안내 아르바이트생은 쉴 틈이 없습니다.

동상을 막기 위해 교대 시간을 평소 1시간에서 30분으로 줄였습니다.

[권성민/주차안내 아르바이트 : 오늘 진짜 장난아니게 추운 것 같아요. 얼굴 지금 얼 것 같아요.]

두툼하게 껴입는 게 유일한 대책, 입고, 입고, 또 입고 모두 일곱 겹 중무장에 핫팩까지 챙겨 넣습니다.

지금 기온이 영하 12도입니다.

이 아르바이트생 옆에서 제가 30분을 서 있었는데, 몰아치는 바람을 피할 수 조차 없다보니 온몸이 꽁꽁 언 느낌입니다.

시간당 임금은 6천 원, 그나마 아르바이트 중 가장 많은 축이어서 설 당일만 빼고 연휴에도 일해야 하는 것을  마다할 수 없습니다.

[이대호/주차안내 아르바이트 : 설 연휴도 좋지만 이제 돈도 생각해서.]

대형마트 하역 아르바이트도 1년 중 가장 바쁜 때입니다.

[김지훈/대형마트 아르바이트 :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데, 이게 유통업 쪽의 페이가 많이 세니까. ]

한 취업 사이트의 설 연휴 아르바이트 채용관에는 800여 업체가 구인공고를 냈는데 1만 1천 건 넘는 이력서가 쏟아졌습니다.

[이승윤/알바천국 차장 : 7천 원 이상 받을 정도로 기회가 좋기 때문에 의외로 평소보다 많은 구직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취업난에 등록금 부담까지 이중고에 시달리는 20대, 귀성보다 아르바이트 수입을 택해야 할 정도로 삶의 팍팍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홍종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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