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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해 '추노' 질문에 소신답변 "고맙기도 서운하기도 하다"

이다해 '추노' 질문에 소신답변 "고맙기도 서운하기도 하다"
배우 이다해가 과거 장혁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드라마 ‘추노’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했다.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다해는 “‘추노’에서 보여줬던 답답한 모습이 아닌 쿨하고 시원하며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다해는 “‘추노’의 언년이 역은 수동적인 여성상이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고 운을 뗀 뒤 “사실 ‘추노’는 고맙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한 작품이다. ‘마이걸’ 등 귀여운 모습에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게 한 작품이기에 고맙지만 동시에 너무 답답하기만 해서 서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다해는 “‘추노’ 마지막 장면을 찍을 때 다른 사람들은 다 액션 연기를 하는데 홀로 ‘도련님, 도련님’ 외치기만 했다. 답답해서 혼자 칼이라도 뽑고 싶은 심정이었다. 반면 ‘아이리스2’는 답답한 면이 없다. 다른 고민은 있지만 이번 역할은 여성성을 가지면서도 쿨하고 시크하고 보이시한 면도 있어서 더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아이리스2’에서 이다해가 맡은 역은 남자에게 지기 싫어하는 당돌한 NSS 요원 지수연. 이다해는 지수연 역을 실감나게 하기 위해서 2달 넘게 액션을 다니며 구슬땀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로 장혁과 소감을 맞추게 된 데 대해 이다해는 “오래 봤지만 치열하게 논의할 때도 있고 2~3시간 통화하면서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면서 “그만큼 아직도 맞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연기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관계이기 때문에 서로의 연기에는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리스2’는 국내를 비롯해 헝가리, 캄보디아, 일본 아키타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는 남북의 첩보전을 그린다.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ky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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