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강원] 경춘선 '반쪽짜리 전철'…환승 불편

<앵커>

지난 2010년 말,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된 이후 경춘선 이용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철이 상봉역까지만 운행해 서울 도심으로 가는 승객들은 몇차례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춘선 전철의 종착역은 서울 외곽에 위치한 상봉역입니다.

구로와 의정부를 잇는 7호선과 용산과 양평을 잇는 중앙선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7호선과 중앙선도 서울 도심지를 바로 연결하는 노선은 아닙니다.

경춘선 전철을 타고 서울의 중심 서울시청까지 가는데는 얼마나 걸릴까?

아침 6시 50분, 직접 경춘선 전철을 타봤습니다.

전철 안에서는 평소 경춘선 전철을 타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환승이 불편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배현섭/춘천시 후평동 : 번갈아 탈때는 복잡하죠. 불편한 점이 있죠. 한 번에 가는 방법이 좋겠죠.]

춘천역을 출발한지 1시간 20여분 만에 17개의 역을 거쳐 상봉에 도착했습니다.

상봉에서 서울시청역으로 가기 위해 중앙선으로 갈아탔고, 다시 회기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 타야하는 번거로움을 겪었습니다.

지금 시간이 9시 15분입니다.

춘천역을 도착한지 2시간 25분 만에 이곳 서울시청역에 도착했습니다.

전철 시간을 정확히 알고 타더라도 아낄수 있는 시간은 15분 남짓.

서울 도심지까지 출퇴근을 하려면 전철안에서 하루 4시간 이상을 보내야합니다.

여행을 위해 경춘선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환승 불편을 공감했습니다.

[이규근/서울시 관악구 : 수도권이라는 느낌은 없는 것 같고요, 아무래도 서울 중심으로 조금 더 경춘선이 연장이 된다면 춘천이 더 가깝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시민들의 발이 돼야 할 경춘선 전철이 막상 승객들이 가장 많이 찾아가는 서울 도심과 연결되지 않아, 환승 불편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