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의 '먹방'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영화 '베를린'이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하정우의 '먹방'('음식 먹는 방송'을 지칭하는 인터넷 용어) 미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7일 오전 공개된 영상은 1분 46초 가량으로 본편에서는 편집된 영상이다. 이 영상에는 하정우가 바게트를 먹는 장면, 빵에 잼을 발라 먹는 장면, 아침밥을 먹는 장면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하정우는 '황해'와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러브 픽션' 등의 전작에서 어떤 음식이든 맛깔나게 먹어치워 관객들로 하여금 '먹방의 달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먹방' 영상 역시 관객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하정우가 분한 '표종성'은 아내 '련정희'(전스파이로 의심하면서 내적 갈등을 겪지만, 음식 만큼은 여전히 맛깔스럽게 먹어 관객들의 군침을 돌게 만든다.

류승완 감독은 "촬영 후 편집실 모니터를 통해 하정우가 바게트 빵에 잼을 발라 먹는 장면을 보는데 내가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게 먹더라. 표종성이라는 캐릭터는 음식도 외롭게 먹어야 하기에 고심 끝에 편집했다"고 미공개 영상의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베를린'은 지난달 30일 개봉 이후 7일 현재까지 전국 284만 8,55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