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즐거워야 할 명절에 갑작스런 소화 불량이나 급체에 시달리는 분들 많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설 연휴 보내는 법, 알아봅니다.
떡국 한 그릇이면 한 살 더 먹는다는 어른들의 농담에 몇 그릇씩 더 먹었던 설날의 추억!
떠올리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설 음식은 명절 연휴에 빠질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그런데, 가족 친지들이 모여 나눠먹는 설 음식이 급체나 복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가영/21세 : 명절 때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었던 적 있거든요. 근데 다음 날 체해가지고 소화제 먹고 바늘로 손 따고 고생했던 적 많이 있어요.]
[이태의/19세 : 명절 때 음식 기름진 거 많이 먹고 전 같은 거 많이 먹으면 탈나는 것 같아요.]
한 통계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에 가장 많이 걸리는 병이 바로 소화기 질환인데요.
특히, 명절이 끝난 이후에도 복통과 소화불량, 또 설사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조영덕/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복통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과도한 업무량 증가라든지, 또는 가사일 증가, 또는 스트레스 등이 증가하면서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서 생길 수 있고요. 작년 같은 예를 들면 평균 내원 환자 수의 2배 정도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고.]
특히,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자들은 명절 음식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요.
[특히 명절에는 일반 평일에 비해서 환자분들이 기름진 음식이나 또는 고칼로리 음식들을 짧은 시간 내에 과식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이럴 경우에는 본인들이 유지해오던 식이요법이 깨질 수 있어서 환자분들의 건강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의 70%가량이 위장에서 별다른 이상을 발견할 수 없는 신경성 환자입니다.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식이 목에 걸린 듯하고 명치끝이 답답했다는 50대 여성입니다.
[성현둘/53세 : 지금 한 10일 동안 음식도 못 먹고 물만 먹는 상태인데, 많이 힘든데 명절까지 오니까 좀 더 부담이 되죠.]
결국 명절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가 급체로 이어졌는데요.
[급체가 생겼을 경우에는 환자분들이 대부분 누워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복통 등으로 인해서 환자분들이 누워 계시지만 마시고, 간단한 맨손체조나 또는 산보 등을 통해서 소화운동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명절 전에는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급체나 설사에 대비해 상비약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또, 명절 연휴기간에 갈 수 있는 응급의료기관을 미리 파악해 놓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탄산음료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하고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위험할 수 있다고 전문 의사들이 강조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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