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독이 전립선암과 난소암, 대장암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홍진태 교수팀은 최근 뱀독의 항암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에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홍 교수팀이 미국의 저명 저널인 '분자 암 치료 (Molecular Cancer Therapeutics)'에 투고한 논문에 따르면 뱀독을 사람의 전립선암 세포에 주입한 결과 암세포의 자가사멸(apoptosis)을 유도하고 암세포의 증식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인 'NF-kB'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또 뱀독이 암의 증식과 관련된 'STAT3' 단백질의 신호를 억제함으로써 사람의 난소암에도 효과를 낸다는 연구결과를 지난해 약학회 학술지에 발표했습니다.
뱀독이 대장암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논문도 지난해 말 국제학술지 '자가사멸(Apoptosis)'에 실렸습니다.
뱀독이 세포사(死)의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세포사멸수용체의 발현을 증가시키고,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트레일(TRAIL)'의 내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대장암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홍진태 교수는 "뱀독은 각종 질병치료제로의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면서 "향후 추가적인 임상연구 등을 통해 실제 인체에의 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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