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총선거를 앞둔 이탈리아의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나오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 상승한 6,295.34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1.09% 내린 7581.18로, 프랑스 파리증시에서 CAC 40 지수도 1.40% 밀린 3642.90으로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라 할 Stoxx 600 지수는 0.3% 떨어진 284.65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30일간 일평균치보다 약 18% 많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자체 집계한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총선을 앞둔 이탈리아에서 경제 위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최근 소득세 환급, 세금 사면 등 인기에 영합한 공약을 내놓자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커졌다고 시장 분석가들은 전했다.
프랑스 파리의 오피 파트리몬 펀드 매니저는 "긴축 정책을 추진한 마리오 몬티 직전 총리에 반대하는 공약이 부를 악영향이 클 것"이라며 "이탈리아 시장이 추락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밀라노증시의 MIB 지수는 약 0.7% 하락 마감했다.
밀라노 증시에서 은행인 유니크레디트는 1.7%, 인테사 상파울로는 1.6%씩 하락하는 등 금융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파리 증시에서 건설업체인 뱅시는 지난해 수익이 악화하고 올해 시장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보고를 내놓자 1.23% 하락했다.
세계 최대의 철강제조사인 벨기에의 아르셀로미탈은 수익 증가를 보고하면서 1.6% 가량 상승했다.
스웨덴 자동차업체인 볼보는 시장 기대치보다는 낮지만 수익을 냈다는 보고 덕분에 4% 가량 올랐다.
런던 증시에서 광산업체인 론민은 백금 공급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3% 가량 뛰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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