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인질로 잡혔던 어린이가 엿새 만에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구출작전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건 첨단 장비였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앨라배마주의 한 주택가 지하 벙커에 5살 어린이가 인질범에게 엿새째 잡혀있었습니다.
FBI는 곧바로 범죄심리 전문가를 보냈습니다.
인질범과 협상을 벌여 장난감과 약품을 들여보내는 데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이때 장난감에 초소형 카메라를 몰래 부착했습니다.
벙커 안 상황은 실시간으로 중계됐습니다.
벙커 상공에는 무인 정찰기를 띄워 벙커 주위를 24시간 감시했습니다.
협상은 진전이 없었고, 어린이 안전이 위협받는 화면이 뜨자 주저없이 구출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스티브 리처드슨/FBI요원 : 인질범이 총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어린이의 안전이 당장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벙커에 들어가 어린이를 구출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군사용으로 개발한 무인정찰기, 이른바 드론이 더 작고 더 똑똑해진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상 뿐 아니라 하늘에서는 로봇새, 바다에서는 물고기까지, 어떤 환경에서도 감시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우리 주변에도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대저택을 영화처럼 멋지게 공중 촬영했는데 용도는 부동산 홍보용입니다.
아프리카에선 밀렵꾼을 감시하고, 폭발한 원전을 조사하는 데도 사용합니다.
미국은 외국에서 군사용으로 사용되던 '감시 비행기'를 국내 민간용으로 용도를 바꿔 범죄 감시에 쓰는 등 사용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