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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서 선행학습' 중학생 사교육비 늘어

<앵커>

사교육 시장이 중학생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경쟁에서 이기려면 남보다 좀 더 일찍 준비해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 같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중학생들은 학교가 끝나면 학원으로 향하는 게 일상입니다.

[예비 중 2학생 : 학원을 안 다니면 평상시에 (공부) 못 할 것 같다는 강박관념 같은 게 있어가지고….]

학원 수업은 대부분 학교 진도를 앞서 갑니다.

[예비 중 3학생 : 수학은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과정 배우고, 과학은 고등학교 2학년 과정 배우고….]

학원비 지출에 가정마다 허리가 휠 지경입니다.

[중1 학부모/서울 도곡동 : 학기 중에는 영어 60만 원, 수학 50만 원.]

정부의 사교육비 조사에서도 중학생들의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았습니다.

1년 전에 비해  초등학생은 10% 가까이 준 반면, 고등학생은 2%, 중학생은 5% 넘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수학 사교육비가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성호/고교 입시 전문가 : 수학이 단기간에 점수 획득이 어렵고 장기적으로 공부를 해야하는 과목으로 인식이 돼 있고 대입수능과 논술에서 수학에 대한 비중이 굉장히 높죠.]

중학교 내신 50% 이내에 들어야 자율형 사립고에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현/사교육없는세상 정책실장 : 과거에는 상위권 학생 중심으로 특목고 입시를 준비했다면 지금은 중위권 학생들까지도 고교 진학을 위해 경쟁을 대비해서….]

결국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려면 학생·학부모들이 원하는 수준별 수업이 학교 현장에서 이뤄져야 하는 게 우선이라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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