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신작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6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신세계'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황정민은 영화를 본 첫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나만 아니었으면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을 수 있었겠구나 싶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 속 대부분의 폭력신은 황정민의 손에서 시작된다. 칼을 이용한 액션신이 워낙 많은 데다가 여려명과 육탄전을 벌이면서 상당히 많은 피를 쏟아냈다.
황정민은 이번 영화에서 골드문 그룹의 3인자 '정청'으로 분해 살벌한 연기를 펼쳤다.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면모를 보이다가도 자신의 부하이자 친동생 처럼 아끼는 '자성'(이정재 분)에게는 따뜻한 모습을 보이며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다.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을 그린 범죄 드라마.
영화 '악마를 보았다'와 '부당거래'의 시나이로를 썼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개봉은 오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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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