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는 6일 "함안군은 창원시보다 인근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함안군을 방문해 지역 인사들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함안군이 제대로 통합하려면 의령, 합천, 창녕 등 인근 지자체와 통합해 통합지자체의 맹주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이들 지역에 KTX가 지나가고 고속도로가 생기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면서 함안군 주변 지자체가 낙후됐지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을 들어 창원시와의 통합에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함안군은 2011년 12월 창원시와 행정구역 통합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하는 등 창원시와 통합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원회에서 창원시와의 통합이 적절하지 않다고 통보하면서 무산됐다.
홍 지사는 곧바로 함안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군정보고회에 참석했다.
그는 해마다 세수가 줄어들고 부채가 많아 어려워진 경남도 재정을 언급하면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에는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함안군이 건의한 가야읍 도항리 충의공원 진입로 정비에 도비 1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함안 군북 신역사를 잇는 지방도 1029호선 우회도로 개설은 내년 예산에 반영할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함안군은 가야읍~법수면 지방도 1011호선 확장·포장, 가야문화권 개발을 위한 특정지역에 함안군 추가 지정 등을 건의했다.
하성식 함안군수는 "재정자립도가 높다는 이유로 국비나 도비 지원이 적어 예산규모가 도내 군 단위 지자체 중 4위에 불과하다"며 "산적한 현안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업에 도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함안=연합뉴스)
홍준표 "함안, 창원 외 지자체와 통합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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