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쁨도 있지만 주부들은 걱정부터 앞서는데요.
갑자기 늘어난 가사노동이 허리 통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민족 고유의 대명절인 설!
올해 역시 사상최대의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꽉 막히는 교통체증과 함께 주부들은 가사노동을 떠올리면 설 명절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박미산/55세 : 음식장만하고 이런 게 가장 힘든 데 그렇게 하고 나면 허리가 굉장히 아파요. 암만해도 같은 자세로 이렇게 오래 전도 부치고….]
[고영회/56세 : 길바닥은 주차장이지, 근데 어떻게 허리는 아파오지, 고향은 가야되지 장시간 운전이 괴롭다 하더라도 또 허리가 아프더라도 어쩌겠어요.]
한 병원 통계에 따르면 명절증후군을 대표하는 질환으로 허리통증이 가장 많았는데요.
명절 후 허리가 아파 병원을 찾은 환자는 2주 만에 무려 45%가량이나 증가했습니다.
평소 허리통증에 시달리던 50대 여성입니다.
특히, 명절이면 심해지는 통증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손명숙/54세 : 허리가 너무 아프니까. 그리고 아무리 아무것도 안 한다고 해도 그래도 주부니까 조금이라도 하잖아요, 그게 너무나. 명절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 정도로 고통이예요.]
끝내 마음의 병까지 얻고서야 허리디스크 치료가 시급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허리디스크는 퇴행성 변화나 외상으로 인해 허리 신경이 눌려 통증이 생기는 질환인데요.
잘못된 자세나 과도한 운동, 특히, 허리근육이 약한 중장년층의 주부들이 무리한 가사노동을 할 때 증상이 더욱 악화됩니다.
하지만, 환자 대부분은 증상을 가볍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성식/고대의대 고대구로병원 통증클리닉 교수 : 다리부위로 뻗치는 듯 저리는듯 한 통증을 호소하기도하고, 또 보행자체에도 문제를 줘서 일정 정도 움직이게 되면 통증이 하지로 다 유발돼서 걷기가 힘든 상황에 놓이는 경우도 아주 흔히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약물과 물리치료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염증과 통증을 치료하는 신경성형술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흉터 같은 것도 나중에 남을 염려가 없고요. 또 시술시간이 짧고 특별하게 합병증을 갖다가 유발하는 경우가 극히 드뭅니다. 증상에 따라서 반복적으로 다양한 시술을 갖다가 계속 반복적으로 오랜동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한 달 전,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은 50대 여성입니다.
[김 모 씨/53세 : 정신적으로나 아픈 고통에서도 좀 벗어나니까 다른 명절보다 더 포근하게 보낼 수 있겠죠.]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내려면 장시간 서서 일을 하는 주부들은 한 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무엇보다 허리와 목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한시라도 빨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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