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는 아파트 관리비, 카드로 내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카드 수수료 문제가 터졌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주부 김선미 씨는 매달 아파트 관리비를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합니다.
[김선미/서울 구로동 : 카드로 경제하면 연체도 일단 안되고 사용금액에 따라서 할인도 많이 되고 있어서 카드로 결제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관리비 카드결제가 이르면 오는 9월쯤부터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전국 200만 가구, 연 3조 6천억 원 규모의 아파트 관리비 카드결제 업무는 이지스 엔터프라이즈라는 회사가 독점해 왔습니다.
이 회사는 카드 이용을 늘리려는 카드사들로부터, 그동안 수수료를 면제받아 왔습니다.
그렇지만 관련법이 바뀌어, 이 회사도 6개월 뒤부터 2% 수준의 수수료를 카드사에 물게 됐습니다.
그러자 이 회사가 카드사들을 상대로 계약을 끊자고 통보한 겁니다.
[신용카드사 관계자 : 기존에는 대행업체에 수수료가 없었는데 수수료 체계개편으로 가맹점 수수료를 내게 되자 일방적으로 가맹점 계약을 해제하게 된 겁니다.]
카드사들과 이지스 엔터프라이즈는 협상을 벌이기로 했지만, 아파트 관리비의 경우 카드수수료를 면제해 줄 수 없다는 정부 입장이 강경해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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