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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동 인질극 종료…일주일 만에 극적 구출

<앵커>

지난주에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학교버스기사를 총으로 살해한 용의자에게 인질로 잡혀있던 어린이가 일주일만에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어제(4일) 오후 3시, 미국 앨라배마주의 한 주택가.

미 연방수사국 요원들이 한 지하 벙커를 급습했습니다.

FBI는 총을 든 인질범을 제압하고 잡혀있던 5살 어린이를 무사히 구출해 냈습니다.

[스티브 리처드슨/FBI : 다이크스가 총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어린이의 안전이 당장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벙커에 들어가 어린이를 구출했습니다.]

구출된 어린이는 특별한 상처 없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어린이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64살의 인질범 지미 리 다이크스는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경찰에 사살됐는지, 자살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이크스는 지난달 29일 초등학생 수십 명이 타고있던 스쿨버스에 올라 어린이 20여 명을 납치하려 시도했습니다.

운전사가 저지하자 운전사를 총으로 살해한 뒤 어린이 한 명을 인질로 잡고 자기집 지하벙커에서 일주일째 경찰과 대치해 왔습니다.

다이크스의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앨라배마주 경찰 : 대화를 시도해도 다이크스는 계속 이러쿵 저러쿵 알 수 없는 자기 얘기들만 늘어놓았습니다.]

월남전 참전 용사인 다이크스는 2년 전 앨라배마로 이사했지만 이웃과 떨어진 집에서 외톨이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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