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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 후유증' 후배 돕다 총 맞아 숨져

<앵커>

미국에서 참전 후유증을 겪던 참전 해병이 자신을 도우러 왔던 선배 해병을 총으로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LA에서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라크전에 4차례 참전해 무려 150여 명을 저격한 공로로 은성훈장 등 각종 훈포장을 받았던 미 해병 출신 크리스 카일.

38살 카일은 지난 주말 미 텍사스의 한 사격장에서, 역시 참전 해병출신으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25살 라우스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카일은 당시, 참전 후유증을 겪고 있는 라우스를 돕기 위해 그를 데리고 사격장에 갔다가, 친구 1명과 함께 변을 당했습니다.

[토미 브리안트/지역보안관 : 사냥 안내인이 두 사람을 발견했을 때 이미 총에 맞아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라우스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 앨라바마주의 6살 어린이 납치 인질극은 1주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65살 범인은 역시 베트남전 참전군인 출신으로, 납치한 어린이를 데리고 방공호에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범인을 저지하려다 총에 맞아 숨진 학교버스 운전사의 장례식에는, 수많은 추모객들이 몰려들어 그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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