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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폭설…물류 배송·물가 걱정에 한숨

<앵커>

이번 설은 연휴도 짧은데 날도 춥고 마음도 추울 것 같습니다. 눈까지 많이 오면서 택배는 더디 오고 물가는 더 올랐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백화점 물류센터.

이른 아침부터 배송 물량 분류작업이 한창입니다.

배송차량엔 벌써 설 선물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보통 오전 9시면 다 빠져나가야 하지만, 10시가 넘었는데도 물건이 줄 생각을 안 합니다.

폭설에 발이 묶였기 때문입니다.

[권혜경/백화점 직원 : 이거 차량이 지금 나가야 하는데, 오토바이가 차량이 안 들어와서 직접 배송하려고요.]

싣고 나가도 문제입니다.

쌩쌩 달려가도 모자랄 판인데 눈 때문에 오히려 오토바이가 짐입니다.

[이영배/택배업체 직원 : 물량은 둘째 치고요, 눈이 많이 와서 길이 상당히 길이 미끄러워 힘든 것 같습니다.]

물류차질이 생기면서 제수용품과 신선식품 값은 또 올랐습니다.

하루 새 밤은 20% 가까이, 감과 귤도 10% 안팎 올랐습니다.

눈에 강추위까지 앞으로도 걱정입니다.

[최병구/상인 : 눈이 많이 오고 그래서 차들이 애를 많이 먹었죠. 아무래도 눈도 많이 오니까 길도 그렇고 많이 차질이 좀 있죠, 시간상으로도.]

나흘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

업체들은 물류 비상, 소비자들은 물가 걱정에 한숨을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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