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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장에 고위급 인사…朴 당선인 "당장 중단"

<앵커>

이런 가운데 풍계리 핵실험장에 고위급 인사가 방문했습니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는 뜻으로 해석됐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북한은 핵실험을 통해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갱도를 최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탄 검은색 리무진 차량이 방문했다고 정부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고위 관리들이 핵실험에 앞서 최종 점검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서쪽 갱도의 입구에 설치했던 지붕 모양의 가림막을 한때 걷어냈다 다시 설치하며 한·미 정보 당국에 혼선을 주는 행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기상청과 지질연구원과 연계해 지진파 탐지 태세를 갖추고 미군의 핵실험 감지 정찰기를 지원받는 등 비상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북한은 핵실험을 통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이것을 당장 중단하길 북한에 다시 한번 촉구를 하는 바입니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단호한 대응만 직면하게 될 거란 것을 북한이 알아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으로 핵무기 여러 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핵실험을 하면 더욱 어려운 여건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 중국과 외교 공조를 강화하면서, 동해에서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며 대북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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