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가 유로존 위기국인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불안한 정세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날 보다 1.58% 하락한 6,246.8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2.49% 하락한 채 문을 닫았고, 프랑스 파리 증시인 CAC 40 지수도 3.01% 떨어졌습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도 1.49% 떨어진 283.90으로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정치권의 악재로 크게 흔들렸습니다.
전현직 총리를 둘러싼 정치자금 비리 의혹에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인 5.38%까지 올랐고,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4.43%까지 상승했습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건설 회사들로부터 30여차례에 걸쳐 거액의 불법 자금을 받은 문건이 폭로돼 사퇴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이달 말 총선에서 이기면 대규모 감세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혀 시장의 불안감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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