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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위급 핵 실험장 방문…'최종 점검' 가능성

<앵커>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이 풍계리 핵 실험장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핵실험이 더욱 임박했다는 징후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 서쪽 갱도를 최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탄 검은색 리무진 차량이 방문했다"고 정부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이 차량의 방문 이후 화차가 갱도 내부를 드나드는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고위 관리들이 핵실험에 앞서 최종 점검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핵 실험장 갱도의 내부구조를 처음 공개하며 철저한 감시와 분석이 이뤄지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핵 실험장은 대개 수직 갱도를 이용하지만 북한은 산악 지형을 활용해 달팽이관 모양의 수평 갱도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갱도에 길이는 1km 정도입니다.

핵폭발의 충격을 차단하기 위해 갱도에는 1m 두께의 차단문 10개를 설치했습니다.

[9번 문 차단 확인되었다.]

특히 기폭 장치가 설치된 가장 안쪽에는 각기 다른 방향으로 닫히는 두꺼운 철문 3개를 만들었고, 갱도 내부의 3곳에도 격벽을 설치해 충격을 최대한 분산시키도록 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달팽이관 갱도를 독자개발해 2차 핵실험 때부터 사용했는데 당시 방사능이 누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이 초읽기에 돌입함에 따라 우리 군은 기상청의 협조를 받아 지진파 탐지 태세를 갖추고 미군의 핵실험 감지 정찰기를 지원받는 등 비상 감시 체제를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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