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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국왕 비방글 올린 쿠웨이트 남성 5년형

트위터에 국왕 비방글 올린 쿠웨이트 남성 5년형
쿠웨이트 법원이 트위터에 국왕 비방글을 올린 한 남성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알 라이 등 현지 인터넷 뉴스 매체들은 무함마드 에이드 알 아즈미라는 남성이 쿠웨이트 법원에서 헌법상 '처벌받지 않고 신성불가침'인 국왕을 비방한 혐의로 법정 최고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최근 아랍권 국가에서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당국을 비판한 사람들이 잇따라 기소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인권단체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쿠웨이트 인권 단체의 후마이디 대표는 "쿠웨이트 정부에 자유를 확대하고, 이미 서명한 국제 인권 조약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지난해 11월 쿠웨이트가 표현과 집회의 자유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이 정부를 옹호하는 글을 올리든, 비판을 하든, 인종적 혐오나 폭력을 조장하지 않는 한 이들을 보호해줄 것을 쿠웨이트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쿠웨이트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발언들이 인터넷상에서 적발되면 여전히 강경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 법원은 지난 1월에도 트위터에 국왕 비방글을 올린 청년 활동가 2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소셜미디어에서 예언자 무함마드와 수니파 지도자들을 모욕한 혐의로 한 남성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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