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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꿈틀'…"부동산 바닥론 아직 성급"

<앵커>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이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이 바닥을 치고 반등한다고 보기에는 아직 좀 이른 것 같습니다.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집값 상승을 견인한 것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입니다.

개포주공 3단지가 조합설립인가를 받자 이웃 단지들도 분위기를 타고 동반 상승했습니다.

서울시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 둔촌 주공아파트도 호가가 뛰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재건축시장은 0.12% 상승해 2주 연속 올랐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값은 재건축 수요에 힘입어 최근 0.03% 반등했습니다.

강북에서도 상계동과 중계동 등 전세가 비율이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 수요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부동산 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 :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있기 때문에 바닥을 치고 오른다기보다는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을 좀 더 거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물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집값 추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팽배합니다.

취득세 감면 연장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도 매매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윤곽을 드러낼 때까지 시장의 변화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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