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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김성환 장관, 北 핵실험 대응 등 논의

<앵커>

이런 가운데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김성환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핵실험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워싱턴의 새 얼굴 이성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케리 미 국무장관과 김성환 외교장관의 통화는 워싱턴 시각 일요일 아침, 서울 시각 어제(3일) 저녁에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케리 국무장관은 먼저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우려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한미 양국과 중국 등 6자회담 관련국들이 긴밀히 협조해 3차 핵실험을 비롯한 북핵 문제에 대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두 장관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이번에는 과거 두 차례 핵실험과 달리 고농축 우라늄 HEU를 이용한 실험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장관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 정책협의대표단의 방미 일정과 의제도 구체적으로 협의했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이 취임 직후 한미 정책협의에 나선 것은 북핵문제, 한반도 문제를 바라보는 오바마 행정부의 시각이 그만큼 절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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