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치료를 받은 알코올 중독 환자들에 대한 퇴원 후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는 2010년 진료비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알코올 사용장애(남용·의존)로 입원했다가 퇴원한 환자 중 6개월간 정기 외래 진료를 받은 비율이 1.9%에 그쳤다고 3일 밝혔다.
퇴원 후 30일 내에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의 비율도 17.9%로 매우 낮았다.
입원 의료기관 종류별로 알코올 중독자의 퇴원 후 정기 외래 진료가 6개월간 계속된 비율을 살펴 보면 상급종합병원 6.1%, 종합병원 3.7%, 알코올 전문병원 3.1%, 의원 2.5%, 병원 1.4%였다.
퇴원 후 30일 내 외래 방문 비율은 상급종합병원 42.6%, 종합병원 30.0%, 알코올 전문병원 28.6%, 의원 20.1%, 병원 14.7%였다.
알코올 사용장애로 입원한 환자 중 거의 4분의 3(74.6%)이 병원급에 입원했으며 의원(12.8%)과 전문병원(5.8%)이 그 다음이었고 상급종합병원(1.4%)의 비중은 낮았다.
심평원 관계자는 "알코올사용장애는 다른 질환과 달리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재발성 질환이어서 퇴원 후에도 술을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외래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퇴원 후 3개월 내에 재발이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퇴원 후 초기단계에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지역사회와 연계해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평원 "알코올중독 환자 퇴원 후 관리 부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