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법원의 강제집행으로 인천 콜트악기 부평공장에서 쫓겨났던 금속노조 콜트악기지회가 공장 내부로 진입해 점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금속노조 콜트악기지회는 오늘(2일) 오후 3시쯤 인천 부평구 갈산동의 콜트악기 부평공장에서 법원의 행정대집행 조치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사측의 부당해고에 맞서 싸우는 노동자들을 법원이 내쫓았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끝까지 복직 투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집회가 끝난 뒤 오후 4시 반쯤 참석자들이 "농성장에서 쓰던 물건을 가져 나오겠다"며 공장 진입을 시도해 정문을 막고 있던 경찰 100여 명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10시 반 현재 콜트악기지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공장 내부로 들어가 점거 농성 중입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일 콜트·콜텍악기 해고 노동자들의 점거농성장으로 수년째 사용되고 있는 부평공장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단행했습니다.
농성장에 있던 콜트악기지회 지회장 등 해고노동자 4명이 정문 밖으로 쫓겨났고 농성장으로 쓰던 천막 2동도 강제 철거됐습니다.
국내 굴지의 기타 생산업체인 콜트악기는 지난 2006년 한해 8억 5천만 원의 단기순손실을 봤다는 이유로 2007년 4월 정리해고를 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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